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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는 개발자 입장에서 사용하기 편한 키보드를 만들고 싶습니다. 그래서 KOEY 키보드 배열을 고안했었습니다. 해당 배열은 다음과 같습니다.
그런데 생각해보니 개발자 입장에서 조금 불편할 것 같은 부분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. 먼저 세미콜론(;)과 P키가 바뀌어 있는 것이 그렇습니다. 일반 키보드 사용자라면 세미콜론의 사용빈도가 매우 적을 것이기에 P키의 위치를 더 가까운 위치에 두었습니다. 하지만 개발자라면 얘기가 조금 다릅니다. 개발자는 세미콜론을 마침표처럼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굳이 P키와 위치를 바꾸는 것은 더 불편할 수 있죠. 개발자가 아니라도 해도 P키의 위치를 바꾼다는 것은 한글 자판에서 'ㅔ'의 위치만 바뀌는 것이므로 좀 거슬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.
다음으로는 대괄호/중괄호 키와 플러스/마이너스 키를 바꾼 것이 또 불필요하고 불편해보였습니다. 개발자는 +,-외에도 중괄호의 사용빈도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굳이 이 키들의 위치를 바꾸지 말자고 생각했습니다. 그래서 이들의 키를 원래 자리(QWERTY 자판의 자리)로 돌려놓은 'KOEY 키보드 배열 ver2'를 다시 고안했습니다.
그리고 이제는 이 배열을 이대로 두고만은 볼 수 없다고 생각해서 직접 만들어서 사용해보고, 주변 사람들에게도 사용하게 해보고 싶어졌습니다. 실제 사용해보고 피드백을 받고 싶었습니다. 그래서 지금부터는 'KOEY 키보드 배열 ver2'를 배열로 가지는 키보드를 만들 예정입니다. 그리고 해당 과정을 이 블로그에 기록하려고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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